[선거] 공고 6 - 제42대 김영석 회장 입후보자 선거운동서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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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 작성일자

    2023-10-2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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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고 6선거운동서신(2): 김영석 회장 입후보자

 

대한지질학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관리규정 제102항에 의거하여, 42대 김영석 회장 입후보자의 선거운동서신(2)’을 아래와 같이 공고합니다.

 

 

친애하는 대한지질학회 회원 여러분!

 

42대 대한지질학회 회장 후보로 출마한 부경대학교 김영석입니다.

먼저 이제 아침저녁으로 제법 쌀쌀한 날씨에 회원님들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바쁘신 회원님들을 찾아뵙거나 전화를 드리는 것이 송구스러워 망설이고 있는 차에 도리어 저의 부족한 출마의 변을 읽으시고 전화나 문자로 응원해주시고 투표권을 위해 회비를 납부하셨다는 분들을 통해 이 과분한 사랑에 어떻게 보답해야 할지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전 그냥 지질학을 사랑하고 그 길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해 봉사하고자 했던 것뿐인데... 저의 그러한 작은 노력을 모를 것이라고 생각했던 분들까지도 저를 응원해주신다고 생각하니 제가 이러한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 자문하여 보기도 했습니다.

저는 지질학을 머리보다는 가슴과 사랑으로 공부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처음에는 공부는 머리로만 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가슴으로 한 공부가 더 오래가고 잘 성장하는 것을 느끼며 놀라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그러한 결실은 연구결과에서만 나오는 줄 알았는데 이번 선거 과정을 통해 저의 지질학에 대한 사랑과 봉사가 회원님들의 마음에 스며들어 작게 물들인 것 같아 참으로 감사한 마음입니다.

저는 지질학자로서 그리고 교수로서 크고 작은 선택과 판단의 순간을 가졌습니다. 그러한 순간마다 학자로서의 책무를 다하고자 했고 또한 이를 통해 저에게 주어진 작은 소명이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따라서 때론 남들이 보기에 이상할 정도로 귀찮고 힘든 일이라도 지질학의 홍보와 미래를 위해 도움이 된다면 거부하지 않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것이 얼마나 큰 결과로 남았는지는 저에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전 제가 주어진 일에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기 때문입니다. 이제 또 하나의 소명이 저에게 다가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를 위해 어떻게 헌신할 것인지? 여러분의 기대에 어떻게 부응할 것인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며칠 전 지질학회 부회장과 IGC 2024 사무총장의 자격으로 미국지질학회(GSA)에 초청을 받아 다녀왔습니다. 저는 이번 방문을 통해 우리 지질학이 나아갈 방향을 많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의 과학은 물리와 화학보다는 생물과 지구과학이 주도할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중요한 시기가 도래하더라도 우리가 준비되어 있지 않다면 그 기회를 활용할 수 없을 것입니다. 환경 탓만 하고 밥그릇 싸움만 해서는 다가올 기회를 잡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개방된 사고와 열린 마음으로 다양한 미래지향적 지질학을 개척해 가야 합니다. 특히, 새로운 기회와 과제로 다가온 우주행성, 지질재해, 기후환경 문제 등 지질학의 미래 연구분야를 개척해 갈 토대를 건설해야 합니다. 이제 국제화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따라서 미국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와도 다양한 국제협력과 공동연구를 활성화해야 합니다. 지질학이 기여할 분야는 무궁무진합니다. IGC 2024는 이러한 국제공동연구와 협력을 위한 좋은 장이 될 것이며, 조직위원님들의 헌신과 봉사에 힘입어 역대 IGC 중에서 가장 성공적인 대회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제가 학회장이 된다면 우리 회원 여러분들과 후학들이 이렇게 마련된 토대 위에서 국제적 경쟁력이 있는 학술활동을 수행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31022일                    제42대 대한지질학회 회장 후보 김영석 드림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일하는 사람, 사랑하는 사람, 희망이 있는 사람이다.

조지프 애디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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